Dr Yoo's ESG MBA(15)_ ESG, 지속가능경영전략수립(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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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Yoo's ESG MBA(15)

ESG, 지속가능경영 전략수립(예고편)

전략수립의 원리

 

이번 주 부터는 <ESG, 지속가능경영 전략수립>을 연재합니다. 오늘은 예고편 <전략수립의 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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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이나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경영목표를 정하는 일이다. 경영목표를 <A> 라고 정하면 현재 우리 기업이 있는 현 위치 <B>를 파악하는 일을 해야한다. 부산을 가야한다고 목표를 정하면 우리가 서울에 있는지 광주에 있는지, 또는 제주도에 있는지에 따라 가는 방법도 달라지고 필요한 시간과 자원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우리의 위치 <B>를 파악했으면 <B>에서 <A>로 가는 최적의 방법 <C>를 찾으면 된다.

 

이것이 경영전략수립의 원리다. 너무 간단하고 쉽다.

 


 

이렇게 쉬운 경영전략수립을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리는 정말 쉬워도 <A>, <B>, <C> 하나하나를 제대로 세우고 파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하나, 기업들이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모든 자원을 끌어모아 목표달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성공이 쉽지 않은 대부분의 이유는 변수 <D>를 제대로 예측하거나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영전략에서 <A>, <B>, <C>가 명확하면 명확 할 수록 성공 확률이 높다. 목표 <A>가 '바다'라고 하는 것 보다 '부산 해운대'라고 하는 것이 달성하기 더 쉽다. 우리의 현재 위치 <B>가 '서울'이라고 하는 하는 것 보다 '서울 종각역' 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다. 방법 <C> 또한 '서울에서 부산간다' 보다 '종각역에서 1호선 지하철을 타고 서울역으로 가서 KTX를 타고 부산역에 내려 다시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내린다' 로 정하는 것이 훨씬 좋다.

 

변수 <D>의 예상은 어떤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는 능력이 사람에겐 없지만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상황을 조합해서 몇 개의 예측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다. KTX가 고장이 나서 갈 수 없게 되면 가까운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부산으로 간다. 정도의 시나리오는 만들 수 있다. 다행히 KTX가 고장날 일은 별로 없지만 말이다. 

       

 



 

우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ESG 전략은 수립되어 있는가?

 

지속가능경영, ESG 전략수립은 어떨까? 최근에 발간된 우리나라 주요 기업의 지속가능보고서를 살펴보니 열 중 일곱은 지속가능경영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고 있지 못했다. 

 

1. 지속가능경영 목표 <A>가 없다.

 

가장 큰 문제는 지속가능경영, ESG의 목표가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것이다. 지속가능보고서에 '지속가능경영전략체계'를 내세우기는 했지만 그 목표가 구체적이지 못하고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그 기업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다.

 

A기업은 지속가능경영의 목표를 '지속가능경영 달성' 이라고 제시했다. 공부의 목적을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적은 것과 같다. B기업은 '지구환경과 사회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 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지속가능발전의 개념을 차용한 좋은 방향성을 가지고 있지만 기업의 목표로는 보다 더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C'기업은 지속가능경영목표를 제시하지 않고 E,S,G 실행 과제만 제시했다. 목표 없이 시험/과제만 잘하겠다는 말이다.  

 

A,B,C 세 기업 모두 ESG 경영을 한다고 <선언>하고 <ESG 위원회>를 만들고 <ESG 팀>을 조직했는데 아직 구체적인 목표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로 가야할지, 얼마만큼 가야할지를 정하지 않고 무작정 달리는 것은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는 일이다.  

 

이렇게 듣기 싫은 소리를 하면 이렇게 대답할 기업들이 꽤 많을 것이다. 

 

"우리기업의 ESG경영 목표는 글로벌 주요 지속가능평가에서 A 등급을 받는 것입니다" 

 

솔직해서 좋긴 하지만 이건 인생의 목표를 '수능 1등급' 또는 '토익 만점'을 받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의 목표가 겨우 평가등급 잘 받는 것이라면 그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은 결코 잘되지 않을 것이다. 

 

 

2. 목표 <A>가 제대로 없으니 현황파악 <B>도 제대로 될 리 없다. 

 

살을 빼기 위해선 현재 몸무게가 얼마인지를 파악해야한다. 지금 몸무게를 파악하지 않고 감량 목표를 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대로된 목표가 없다보니 현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기업이 대부분이다. 지속가능경영, ESG경영을 한때 지나가는 트렌드나 캠페인 정도로 알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보니 제대로된 목표를 제시하지도 않고, 당연히 현황파악도 제대로 못하고 있다.

 

목표점 <A>가 없으니 현재점 <B>도 없는 것이다.

 

 

3. 전략과 방법 <C>도 없다.

 

"ESG 전략수립은 간단합니다. MSCI, DJSI와 같은 공신력있는 글로벌 ESG 평가지수에서 무엇을 요구하는지 파악해서 그것을 전략적으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한다면 좋은 ESG 평가등급을 받을 수 있고 ESG 투자나 거래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

 

최근 국내 최고의 ESG 전문가라는 사람이 온라인 강의에서 한 말이다. 동의할 수 있다.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을 그저 ESG 평가를 잘 받는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그 전문가의 말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토익 기출 문제를 잘 분석하면 최근 토익 트랜드를 알 수 있고, 그것을 잘 공략하면 토익 점수를 잘 받을 수 있고, 그러면 그 점수로 대기업에 취업할 수 있습니다." 정도의 말이다. 

 

과연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이 그 정도의 가치 밖에 없을까....

 

 

4. 변수 <D>의 파악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매출을 올리고 재무적 성장을 위해서는 수억, 수십억의 돈을 써가며 전문 컨설팅회사를 불러 전략 컨설팅을 받는데 지속가능경영, ESG 경영을 위해선 몇십만원의 교육비도 아끼는 것이 현재 우리 기업들의 상황이다.

 

"유튜브에 무료 ESG 교육 동영상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돈 들여서 교육을 왜 받냐고 하시네요" 

 

며칠 전 우리회사의 오프라인 ESG 교육을 신청했다가 취소한 어떤 기업의 실무자가 볼멘소리로 전화를 했다.

 

"유튜브 영상으로 알 수 있는 정보와 제 값 주고 받는 유료 교육은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수준이 달라요" 

 

나는 이렇게 답했다.

 

어떻게 편집/캡쳐 되어 사용될지 모르는 유튜브 영상에 깊은 내용과 질 좋은 정보를 담는 것은 한계가 있다. 유튜브 강의는 리스크 없이 누구에게나 공유할 수 있는 딱 그 정도의 정보와 내용만 담는다. 게다가 수강생의 개별적인 필요와 욕구에 맞는 강의를 할 수 없다. 

 

변수 <D>를 파악하기 위해선 제대로 된 분석을 거친 정보를 알아야 한다. 인터넷에 ESG 정보가 차고 넘치지만 제대로  분석된 정보는 별로 없다. 제대로 분석된 정보를 바탕으로 변수 <D>의 예측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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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 주 한 주 <A>, <B>, <C>, <D>를 차근차근 설명해볼테니 잘 따라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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