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당선되면 ESG는 끝이 아닌가요?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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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머니투데이


트럼프가 당선되면 ESG는 끝이 아닌가요?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되면 ESG는 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얼마 전 H기업 경영진/임원 교육을 갔다가 이런 질문을 받았다. ... 순간 "트럼프가 ESG를 하라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 할건가요? 트럼프가 이 회사의 대표인가요?" 라고 받아칠 뻔 했지만, 잘 참고 이렇게 답했다.

 

"정말 중요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만일 트럼프가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현재 미국 중앙정부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환경 정책과 인권 정책이 대부분 중단되거나 후퇴할 것이 분명합니다. 잘 알다시피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은 지구 온난화도 거짓말이라고 하고, 보편적인 인권보다는 오로지 미국 시민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백인 남성을 우월시하는 태도를 확실히하고 있으니까요"

 

"ESG 투자나 지속가능경영을 반대하는 세력과 목소리는 트럼프가 아니더라도 계속 있어왔습니다. 미국 공화당을 비롯해 유럽의 우파 보수 진영은 미국 민주당이나 EU가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책, 인권정책을 계속 반대해왔습니다. 지난 2~3년간 우리나라 언론들이 ESG를 띄워서 이슈화하고, 한편으로는 돈 벌이에 이용하려는 속셈으로 ESG에 찬성하는 목소리를 주로 보도했지만, 미국과 유럽의 언론들을 살펴보면 ESG를 찬성하는 의견만큼 반대하는 의견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몇몇 언론들이 원래 ESG를 반대했던 미국/유럽의 목소리를 마치 새로운 것인냥 보도하면서 또 한번 조회수 올리기에 나서고 있는데... 여러분들은 그런 바람몰이에 휘둘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늘 강의에서 말씀드렸지만, 지속가능성을 단지 법과 규제 차원에서 수동적으로만 받아들이면 미국과 유럽의 법,규제 변화에 따라 여러분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은 바람 앞에 갈대처럼 흔들릴 겁니다. 최고 경영진과 임원들이 조금만 흔들리면 실무자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런 혼란 상황을 만드는 것은 기업 경영과 생산성을 매우 비효율적으로 만드는 일입니다."

 

"미국과 유럽 정치세력의 눈치만 보지 말고 우리 회사가 지속가능성을 어떻게 경영 전략에 통합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잘 활용하실 것인지를 경영진 여러분께서 능동적이고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50여년 동안 지속가능경영의 역사를 살펴보면 미국의 대통령이 바뀌고 유럽 국가들의 집권당이 바뀌는 동안 단기적인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기업의 환경과 인권에 대한 책임경영의 요구 수준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앞으로 환경과 사회 문제가 나아지지 않고 계속 나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고객, 소비자의 환경과 사회에 대한 문제 인식 수준이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집권하는 정치세력과 상관없이 환경, 사회 이슈에 대해 기업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그 기업은 오래가지 못할 것입니다." 

 

질문을 했던 임원이 고개를 끄덕였다. 대표님이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강사님이 중요한 포인트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트럼프가 다시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겨우 4년 집권합니다. 우리는 4년이 아니라 40년, 100년 이상 기업을 운영할 생각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해야 합니다. 지금 경영상황이 어렵다고 ESG를 미루지 말고 멀리보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 차근 해나갑시다."

 

훌륭한 대표님이시다.

 

Balanced CSR&ESG 유승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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