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나리오 분석 방법
- 지난 글(국내 주요 기업, ‘TCFD 시나리오 분석’ 어떻게 했을까?)에서는 시나리오 분석에 대한 설명과 국내 주요 기업의 시니리오 분석 현황에 대하여 다루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S&P Global Climanomics, Jupiter Intelligence 등 관련 프로그램/툴을 활용하여 시나리오 분석을 진행한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다면 ‘외부 프로그램’에 의존하기 보다는 각 기업의 상황에 맞게 변수를 설정하여 자체적으로 분석을 진행한 사례는 없을까? 그리고 그 영향도를 분석한 결과를 기업의 재무적 영향도에 통합하여 분석한 사례는 없을까? 이와 관련하여, 유니레버와 네슬레는 어떻게 시나리오 분석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2. ‘유니레버’의 시나리오 분석
- 유니레버는 사업보고서(Annual Report and Accounts)에 TCFD 보고 내용을 담고 있다. TCFD의 ‘전략’ 파트에서, 유니레버는 기후변화의 잠재적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여, 유니레버의 전략과 재무계획을 고려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 내용들을 담고 있다.
2-1. 재무적 영향 이해 및 모델링
- 먼저 유니레버는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치를 1.5도로 제한하는 것’ 이 유니레버의 비즈니스에 미칠 잠재적 재무적 영향을 파악하고,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2030년, 2039년, 2050년, 세 시점에 유니레버의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주요 리스크와 기회)을 평가하였다. 시나리오 분석을 위해 극단적인 시나리오보다는 가능성이 높은 두 가지 경로인 ‘선제적(적극적)’ 경로(p)와 ‘반응적(수동적)’ 경로(r)를 설정하고, 검토하였다.
- 선제적 경로(p, proactive): 모든 경제 주체가 빠르게 대응하여 조기에 꾸준히 배출량을 줄이게 되며, 이로 인해 세기 후반에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하기 위한 기술 발전에 대한 의존도가 줄어듦
- 반응적 경로(r, reactive): 경제 주체들의 주요 행동이 2030년까지 지연되다가 이후 매우 빠른 전환이 필요해지고, 저탄소 에너지 및 탄소 제거 활동과 기술이 대규모로 도입되어야 함
2-2. 위험과 기회 분석
- 유니레버는 위험과 기회 분석을 위해 위의 두 가지 경로를 설정하고, 다섯가지 분야의 리스크 및 기회 유형을 분석했다. 분석한 모든 리스크와 기회 중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미래 비즈니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한 항목은 하단 11가지 항목이 있다. 위험과 기회에 대한 타임프레임은 단기(최대 3년), 중기(3~10년), 장기(10년 이상)로 나누어서 관리한다. 보고서에서는 이슈에 대한 설명, 기간, 조치(위험 관리 및 기회 활용 방안), 주요 목표에 대해서도 같이 설명하고 있다.(보고서 51-53p 참고)
[위험]
[기회]
분야 | 이슈 |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기회 | |
자원 효율성, 회복력 및 시장 기회 | |
2-3. 정량적 평가 요약
- 유니레버는 6가지 리스크와 기회에 대해 정량 평가를 수행하여 유니레버가 대응조치를 취하기 이전의 총 영향에 대해서 평가했다. 선제적 경로(p)와 반응적 경로(r) 각각에서 나타난 결과를 정리하였다.
- 또한, 2023년에는 탄소세 및 자발적 탄소 제거 비용에 대한 재무적 영향 평가를 업데이트 하였으며, 다음 세 가지 사항을 고려하였다고 설명한다: 1) 2021년 기준 배출량의 재계산, 2) 2050년까지 90% 감축 달성 가정, 3)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 제거만 사용하고 상쇄는 사용하지 않음.
- 현재 유니레버에서 내부적으로 사용하는 탄소 가격은 톤당 €70이며, 이는 2017년에 발표된 고위급 탄소 가격위원회 보고서(High-Level Commission on Carbon Pricing’s report)의 범위와 예상 증가를 기반으로 매년 검토하고 있다. 이 자료 외에도 IEA의 2023년 글로벌 에너지 및 기후(GEC) 모델 '2050년까지 넷 제로 배출 시나리오(NZE)'를 기반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
규제 및 시장 리스크 | 주요 가정 | 감도(sensitivity) | 2030 | 2039 | 2050 |
1. 탄소세 및 자발적 탄소제거 비용
▶ 탄소 규제와 자발적 탄소 제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높은 비용이 공급망에서 업스트림(Scope 3) 배출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함. 원자재와 포장재 비용, 유통 비용, 그리고 2039년 이후 남아 있는 배출량을 중립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정량적으로 분석 | ■ 2030년까지 Scope 1 및 2 배출량의 완전한 제로화 ■ Scope 3 배출은 소비자 사용 배출을 제외 ■ 2021년을 기준으로 2050년까지 배출량을 90% 감축 ■ 탄소 가격은 2050년까지 톤당 250달러에 도달하며, 선제적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더 가파르게 상승 ■ 탄소 제거 비용은 2050년까지 톤당 8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2039년 이후 배출량 100%를 제거 ■ 2039년 이후 모든 배출량은 탄소 제거 비용과 탄소세의 영향을 받게 됨 | ρ | -5.4 | - 10.4 | -1.8 |
ɾ | -3.5 | -9.3 | -1.8 |
2. 토지 이용 규제가 식량작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
▶ 현재와 미래의 식량 작물 재배지를 숲(산림)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는 토지 이용 규제가 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 |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토지 이용 규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팜유: ~28% 상승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33% 상승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토지 이용 규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팜유: ~10% 상승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1% 상승 | ρ | -0.8 | -2.1 | -5.1 |
ɾ | -0.3 | -0.7 | -1.7 |
3.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급업체와 제조 과정에 미치는 영향
▶ 전기 및 가스 가격 인상이 연간 총 에너지 소비와 원자재 공급업체로부터 전달되는 간접 비용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 | ■ 1.5°C 세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가격 변화에는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 ■ 2050년까지 평균 전기 가격이 다음과 같이 변할 것으로 가정 - America: ~16% 상승 - Europe: ~18% 상승 - Asia, Africa, Middle East, Turkey, Ukraine and Belarus: ~1% 하락 ■ 2050년까지 글로벌 평균 가스 가격은 약 141% 상승할 것으로 예상 | ρ | -0.6 | -1.5 | -3.4 |
ɾ | -0.6 | -1.5 | -3.4 |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
물리적 환경 리스크 | 주요 가정 | 감도(sensitivity) | 2030 | 2039 | 2050 |
4. 물 부족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농업 지역에서 물 부족과 장기적인 가뭄이 증가하면서 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작물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며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 |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0%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1%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4%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6% | ρ | -0.2 | -0.5 | -1.2 |
ɾ | -0.3 | -0.7 | -1.7 |
5. 극한 기후(온도)가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지속적인 고온과 같은 극한 기후 현상이 주요 원자재의 작물 생산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조달 비용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 |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극한 기후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2%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4%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극한 기후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8%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21% | ρ | -0.3 | -0.8 | -1.9 |
ɾ | -0.4 | -1.1 | -2.8 |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
기회 | 주요 가정 | 감도(sensitivity) | 2030 | 2039 | 2050 |
6. 물 부족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의 예상 성장과 2025년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잠재적 수익 기회를 정량적으로 분석 | ■ 2050년까지 전 세계 식물성 제품 시장 규모는 약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시장 점유율은 일정하게 유지 ■ 제품 구성과 제품 마진도 변동 없이 유지 | ρ | -0.2 | -0.5 | -1.2 |
ɾ | -0.3 | -0.7 | -1.7 |
3. ‘네슬레’의 시나리오 분석
- 네슬레는 지속가능성보고서(Creating Shared Value and Sustainability Report 2023)에 TCFD 보고 내용을 담고 있다. 네슬레는 2023년에 제품 카테고리에 대한 고수준 평가와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심층 시나리오 분석을 수행하며 접근 방식과 도구를 강화하였고, 그 결과는 그룹의 전략적 계획에 반영하였다고 설명한다. 크게 두 가지 분석을 시행하였다.
- 상향식(top-down) 기후 평가: 전략 비즈니스 유닛 및 글로벌 관리 비즈니스에 대한 연례 전략 포트폴리오 검토에 공식적으로 포함. 각 유닛은 기후 관련 리스크가 해당 전략과 미래 비즈니스 전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함. 이 평가는 개별 지역 수준과 전 세계 수준에서 리스크를 평가함
- 하향식(bottom-up) 시나리오 분석: 다양한 기후 시나리오에서 그룹의 전략 회복력을 평가하기 위해 가치사슬 전반에서 수행. 제3자 전문가인 리질리언스(Risilience)와 그들의 학술 파트너인 케임브리지 대학교 경영대학원의 리스크 연구 센터와 협력하여 전환 및 물리적 리스크를 모델링하고, 미래 현금 흐름에 미칠 수 있는 방향성 영향을 평가. 조달, 농업 및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등 관련 운영 팀은 가장 중요한 기후 관련 리스크를 검토하고, 완화 전략을 개발하며 기회를 모색.
3-1. 전환 위험 모델링
- 네슬레는 전환 위험 모델링을 통해서, 정책(운영 및 원자재, 포장), 시장(브랜드 및 포트폴리오), 기술(운영) 분야의 영향 분석을 실시하였다. 단기에서 중기적으로 비즈니스에 있어 전환 리스크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러한 평가 결과는 그룹의 연간 기업 리스크 평가와 연례 손실 검토에 반영되었다. (자세한 자료는 보고서 10p 참고)
3-2. 물리적 위험 모델링
- 네슬레의 모델링 파트너인 리질리언스(Risilience)는 IPCC에서 발표한 AR6 기후 변화 2021: 물리적 과학 기초 보고서를 반영하여 물리적 위험 모델링을 실시하였다. 여기에는 복합 모델 비교 프로젝트 6(CIMP6)을 기반으로 한 결과가 포함되었다. 또한 최신 소싱 데이터를 반영하여 상품의 원산지를 미세 조정하고 네슬레의 비즈니스를 반영했다. 12개 주요 원자재의 수확량 변화를 모델링했으며, 이는 당사의 총 지출의 약 90%를 차지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네슬레는 소싱 위치와 물량을 포함하고 이들이 기후 변화에 얼마나 취약한지 고려했다. ‘안정 상태’에서의 수확량 변화를 2040년과 현재를 비교하여 추정하였으며, 2023년 기준으로 각 상품에 대해 소싱하는 위치와 해당 위치의 온도 및 강수량 변화가 이상적인 성장 조건에서 얼마나 벗어나는지 평가했다.
<물리적 리스크 모델링>
기간 | 2040년 |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 중간 수준 (2100년까지 2~3℃ 상승) |
적용 범위 | 12개의 주요 원자재** |
모델링 시뮬레이션 | 현재의 소싱 범위가 2040년까지 변동 없이 유지된다고 가정 |
모델링 지표 | 선택된 원자재에 대해 2022년 대비 2040년 작물 수확량의 예상 비율 변화 |
*범위는 네슬레의 현재 소싱 범위만 포함함
** 주요 원자재: 아라비카 커피, 로부스타 커피, 팜유, 코코아, 유제품, 보리, 옥수수, 쌀, 대두, 밀, 사탕수수 및 사탕무
<2040년까지 기후 및 물리적 리스크가 네슬레 주요 원료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2022년 대비 모델링된 수확량 변화
- 초록색 원: +2% 이상 증가
- 하얀색 원: -2% 감소에서 +2% 증가 사이
- 빨간색 원: -2% 이상 감소
- 완화 조치: 수확량에 대한 주요 리스크 중 일부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극심해지는 기상 현상에 의해 발생하며, 이는 평균 기온 상승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네슬레는 이에 대한 완화 조치로 농부들과 지역사회의 회복력이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다. 네슬레의 재생 농업 프로그램은 농장의 회복력을 강화하여 주요 원재료에 대한 기후 리스크를 완화하도록 설계되었고, 이를 계속하여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한다.
4. 정리
-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의 TCFD 보고서는 전환 위험과 물리적 위험을 분류하고, 영향이 있는 이슈를 파악하고, '영향도(High/Mid/Low)'를 파악하는 정도의 분석을 담고 있다. 하지만 유니레버와 네슬레는 '영향도'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서, 한 단계 더 분석하여 영향도 분석에 대한 결과값들을 도출하였다.
- 유니레버는 각 위험/기회에 대한 주요 가정을 세우고, 기업에 중요한 항목을 주요 변수로 잡고 분석하였다(팜유, 원자재 및 식품 원료 등). 이러한 주요 변수의 가격 상승, 하락 등을 반영하여 잠재적 재무 영향까지 분석하였다.
- 네슬레 또한, 12개의 주요 원자재를 선정하여 이를 더 상세하게 분석하였다. 유니레버처럼 기업 전반의 잠재적 재무영향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기후 및 물리적 리스크가 주요 원자재의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 유니레버와 네슬레 모두 이러한 재무적 영향도를 분석한 과정은 상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 기업 고유의 계산 과정이 있었을 것이나, 잠재적 영향을 파악하는 것이기에 외부에 공개를 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라 추측된다.
- 이전 글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시나리오 분석'이란 기후변화가 기업에 미치는 시사점을 평가하는 데 유용한 방법이다. '시나리오에서 설명한 미래가 현실이 되면, 우리 회사는 어떻게 될까? 우리 회사에는 어떠한 영향이 있을까?' 라는 물음에 대한 예상되는 답을 찾는 과정이다.
- 현재 국내외에 수많은 기후 관련 시나리오들이 있지만, 이를 복잡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유니레버와 네슬레의 사례를 참고하여 한 단계씩 분석해 보는 것을 권장한다. 네슬레에서 주요 원자재를 선정하고 분석했던 것처럼, 우리 회사의 주요 원자재를 선정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시나리오 분석을 할 때 주요 변수를 무엇으로 잡을지 결정하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변수들을 설정하고, 관련 시나리오를 찾아보고, 계산식을 만들고 대입해보면서 차근차근 분석을 진행해볼 수 있다. 내년에는 국내 기업들의 좀 더 심도깊은 시나리오 분석 결과를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참고문헌]
Unilever Annual Report and Accounts 2023
Nestlé Creating Shared Value and Sustainability Report 2023
[출처]
작성자: 윤설화 연구원(이노소셜랩 지속가능경영센터)
- 낮에는 기업을 만나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밤에는 대학원에서 기후환경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기후환경을 연결하는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려운 환경 관련 주제를 읽기 쉬운 글로 풀어쓰면서, 더 많은 기업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tifyoon/223664374970
1. 시나리오 분석 방법
2. ‘유니레버’의 시나리오 분석
2-1. 재무적 영향 이해 및 모델링
2-2. 위험과 기회 분석
[위험]
분야
이슈
규제 리스크
물리적 환경 리스크
[기회]
분야
이슈
혁신적인 제품 및
서비스 기회
자원 효율성, 회복력 및 시장 기회
2-3. 정량적 평가 요약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규제 및 시장 리스크
주요 가정
감도(sensitivity)
2030
2039
2050
1. 탄소세 및 자발적 탄소제거 비용
▶ 탄소 규제와 자발적 탄소 제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높은 비용이 공급망에서 업스트림(Scope 3) 배출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함. 원자재와 포장재 비용, 유통 비용, 그리고 2039년 이후 남아 있는 배출량을 중립화하는 데 필요한 비용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 정량적으로 분석
■ 2030년까지 Scope 1 및 2 배출량의 완전한 제로화
■ Scope 3 배출은 소비자 사용 배출을 제외
■ 2021년을 기준으로 2050년까지 배출량을 90% 감축
■ 탄소 가격은 2050년까지 톤당 250달러에 도달하며, 선제적 시나리오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더 가파르게 상승
■ 탄소 제거 비용은 2050년까지 톤당 8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2039년 이후 배출량 100%를 제거
■ 2039년 이후 모든 배출량은 탄소 제거 비용과 탄소세의 영향을 받게 됨
ρ
-5.4
- 10.4
-1.8
ɾ
-3.5
-9.3
-1.8
2. 토지 이용 규제가 식량작물 생산에 미치는 영향
▶ 현재와 미래의 식량 작물 재배지를 숲(산림)으로 전환하도록 장려하는 토지 이용 규제가 작물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조달 비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토지 이용 규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팜유: ~28% 상승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33% 상승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토지 이용 규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
- 팜유: ~10% 상승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1% 상승
ρ
-0.8
-2.1
-5.1
ɾ
-0.3
-0.7
-1.7
3. 에너지 가격 상승이 공급업체와 제조 과정에 미치는 영향
▶ 전기 및 가스 가격 인상이 연간 총 에너지 소비와 원자재 공급업체로부터 전달되는 간접 비용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
■ 1.5°C 세계로의 전환 과정에서 에너지 가격 변화에는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
■ 2050년까지 평균 전기 가격이 다음과 같이 변할 것으로 가정
- America: ~16% 상승
- Europe: ~18% 상승
- Asia, Africa, Middle East, Turkey, Ukraine and Belarus: ~1% 하락
■ 2050년까지 글로벌 평균 가스 가격은 약 141% 상승할 것으로 예상
ρ
-0.6
-1.5
-3.4
ɾ
-0.6
-1.5
-3.4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물리적 환경 리스크
주요 가정
감도(sensitivity)
2030
2039
2050
4. 물 부족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농업 지역에서 물 부족과 장기적인 가뭄이 증가하면서 작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이로 인해 작물의 생존 가능성이 낮아지며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0%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1%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물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4%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6%
ρ
-0.2
-0.5
-1.2
ɾ
-0.3
-0.7
-1.7
5. 극한 기후(온도)가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지속적인 고온과 같은 극한 기후 현상이 주요 원자재의 작물 생산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이에 따라 조달 비용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정량적으로 분석
■ 2050년까지 선제적 시나리오에서 극한 기후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2%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14%
■ 2050년까지 반응적 시나리오에서 극한 기후로 인한 가격 상승:
- 팜유: ~18%
- 원자재 및 식품 원료: ~21%
ρ
-0.3
-0.8
-1.9
ɾ
-0.4
-1.1
-2.8
평가된 리스크 및 기회의 재무 정량화
해당 연도의 이익에 대한 잠재적
재무 영향((€bn))
기회
주요 가정
감도(sensitivity)
2030
2039
2050
6. 물 부족이 작물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의 예상 성장과 2025년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한 잠재적 수익 기회를 정량적으로 분석
■ 2050년까지 전 세계 식물성 제품 시장 규모는 약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시장 점유율은 일정하게 유지
■ 제품 구성과 제품 마진도 변동 없이 유지
ρ
-0.2
-0.5
-1.2
ɾ
-0.3
-0.7
-1.7
3. ‘네슬레’의 시나리오 분석
3-1. 전환 위험 모델링
3-2. 물리적 위험 모델링
<물리적 리스크 모델링>
기간
2040년
지구온난화 시나리오
중간 수준 (2100년까지 2~3℃ 상승)
적용 범위
12개의 주요 원자재**
모델링 시뮬레이션
현재의 소싱 범위가 2040년까지 변동 없이
유지된다고 가정
모델링 지표
선택된 원자재에 대해 2022년 대비
2040년 작물 수확량의 예상 비율 변화
*범위는 네슬레의 현재 소싱 범위만 포함함
** 주요 원자재: 아라비카 커피, 로부스타 커피, 팜유, 코코아, 유제품, 보리, 옥수수, 쌀, 대두, 밀, 사탕수수 및 사탕무
<2040년까지 기후 및 물리적 리스크가 네슬레 주요 원료 수확량에 미치는 영향>
*2022년 대비 모델링된 수확량 변화
4. 정리
[참고문헌]
Unilever Annual Report and Accounts 2023
Nestlé Creating Shared Value and Sustainability Report 2023
[출처]
작성자: 윤설화 연구원(이노소셜랩 지속가능경영센터)
- 낮에는 기업을 만나서 지속가능경영 컨설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밤에는 대학원에서 기후환경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기후환경을 연결하는 주제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려운 환경 관련 주제를 읽기 쉬운 글로 풀어쓰면서, 더 많은 기업의 작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싶습니다.
- 블로그: https://blog.naver.com/motifyoon/223664374970